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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교도소서 마약갱단 패싸움, 최소 28명 사망

입력 : 2017-07-07 07:29:59 수정 : 2017-07-07 1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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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남서부 휴양도시 아카풀코에 있는 연방 교도소(사진)에서 마약조직간 패싸움이 벌어져 최소 28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

6일(현지시간) 멕시코 현지 언론인 텔레비사 방송에 따르면 로베르토 알바레스 에레디아 게레로 주 치안담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4시 아카풀코 세레소 연방 교도소에서 수감 중인 경쟁 마약 조직원들 간 패싸움이 벌어져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현재 진압돼 질서를 회복했으며 탈주자는 없다"고 밝혔다.

세레소 교도소에는 2000명의 재소자가 수감돼 있었으며 게레주 당국은 최초 사망자가 5명이라고 밝혔으나 주방, 접견실 등 교도소 내부를 정밀 수색한 결과 추가로 목과 신체 부위가 잘린 시신이 발견돼 사망자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휴양도시로 유명한 아카풀코는 최근 수년 사이 살인 사건이 빈번히 일어나면서 치안이 극도로 불안정해지고 있다.

게레로 주는 미국과 국경이 접한 멕시코 북부 지역과 함께 주요 마약 생산지 중 한 곳으로 마약조직들이 치열한 이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아카풀코는 다른 휴양지에 견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상대적으로 가까워 현지인들이 주말 등을 이용해 자주 찾는 곳으로 게레로 주 최대 도시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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