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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납치강도 30대 용의자 모텔서 목매 숨진 채 발견

입력 : 2017-06-28 10:35:32 수정 : 2017-06-28 14: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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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에서 만난 여성을 납치해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뒤 달아난 30대 남성 용의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28일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8시 40분쯤 대구 시내 한 모텔에서 A(38)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 30분쯤 인근 편의점에서 소주와 맥주 등을 사 모텔에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유서는 나오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숨진 A씨는 지난 26일 오후 10시쯤 충북 한 노래방에서 우연히 만난 B씨(55·여)와 드라이브하다가 공원 주변에 차를 세운 뒤 B씨를 마구 폭행하고 현금 12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공원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휴대전화 기지국 이동 내역 등을 토대로 A씨를 추적 중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모텔 방문이 안으로 잠겨있고 A씨 외에 출입자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숨짐에 따라 강도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처리할 예정이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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