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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카페족 "나만을 위한 음료가 좋다"

입력 : 2017-06-27 16:34:31 수정 : 2017-06-27 16: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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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에서도 손쉽게 커피전문점 음료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식음료 재료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home)카페’ 열풍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샷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유명 커피전문점의 메뉴를 직접 만들고 촬영해 SNS로 공유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에 식음료 업계에서는 원두뿐 아니라 커피 맛을 살려주는 부재료, 다양한 '논커피(Non-Coffee)' 음료 재료를 선보이며 홈카페족 공략에 한창이다.

먼저 청량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인 탄산수는 과일청은 물론 커피, 차 원액과도 궁합을 이뤄 젊은 소비자들로부터 다양한 음료 레시피를 이끌어내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냉장 주입 공법을 사용해 탄산의 청량감을 극대화한 스파클링 워터 ‘디아망’을 선보이고 있다. 당분과 칼로리가 없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탄산수 본연의 맛이 다른 재료와도 잘 어울려 다양한 음료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블루다이아몬드의 ‘아몬드 브리즈’는 지난해 신제품 ‘아몬드 브리즈 바리스타 블렌드’를 출시하며 ‘아몬드 라떼’, ‘아몬드 프레시 주스’ 등 다양한 홈카페 레시피를 함께 공개했다. ‘바리스타 블렌드’는 커피 및 음료 제조 시 우유처럼 사용하는 아몬드 음료로, 아몬드 브리즈의 맛과 영양은 그대로면서 커피 메뉴에 최적화된 포뮬러를 갖췄다. 아몬드 음료는 일반 우유와 비교해 칼로리가 낮고, 우유를 마시면 속이 불편한 ‘유당불내증’을 가진 사람도 편하게 마실 수 있다.

각종 홈 디저트에 활용할 수 있는 이색 스프레드도 눈길을 끈다. 복음자리는 최근 ‘밀크스프레드 에스프레소’와 ‘밀크스프레드 그린티’ 2종을 출시했다. ‘밀크스프레드 에스프레소∙그린티’는 'Real Milk Spread' 컨셉트와 걸맞게 우유함량이 약 70%로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크래커나 빵 위에 발라먹거나 우유와 함께 라떼처럼 만들어 먹는 등 각종 디저트와 요리에 활용 가능하다.

커피빈코리아가 선보이고 있는 가정용 360g 용량인 ‘헤이즐넛향 파우더’도 홈카페족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헤이즐넛향 파우더’는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커피 DIY 제품이다. 그동안 한정 판매 시즌을 제외하면 국내 커피빈에서 정식으로 판매된 적이 없어 해당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해외 직구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이번 출시로 번거로움 없이 가까운 커피빈 매장에서 바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티소믈리에가 만들어준 듯한 맛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캡슐티도 준비되어 있다. 티젠의 ‘캡슐티’는 국내 최초로 선보인 네스프레소 호환형 캡슐 형태의 차다. 다관이나 티백을 이용해 차를 우릴 경우 평균 6분 이상이 소요되고 뒷정리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캡슐티는 머신에 캡슐을 넣고 버튼만 누르면 30~40초만에 차를 마실 수 있어 기존 차 제품에 비해 편리하다. 또한 고압을 이용한 에스프레소 추출로 차의 맛을 더 깊고 진하게 즐길 수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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