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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폭염 전문 ‘기상센터’ 문 열어

입력 : 2017-06-26 19:21:23 수정 : 2017-06-26 19: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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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서 개소 폭염과 열대야를 정확히 예측하고 예보할 폭염연구센터가 문을 열었다.

유니스트(UNIST)는 26일 제4공학관에서 폭염연구센터를 개소했다. 이 센터는 기상청의 기상·지진 씨앗(See-At) 기술개발 사업에서 지원하는 특이기상연구센터 중 하나다. 폭염이 발생하는 과학적 원리를 밝히고, 폭염예보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앞으로 9년간 45억원을 지원받아 폭염 예측기술을 개발하고, 예보기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역할을 한다. 폭염 피해를 줄이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필요한 과학적 자료 제공도 맡는다.

2000년대 들어 한반도의 폭염과 열대야 발생 빈도는 지구온난화와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른 인명·재산피해도 늘고 있다. 2011년 9월에는 늦더위로 대규모 정전사태가 일어났고, 지난해 5월 평균기온은 1973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폭염예보의 정확도나 예측은 떨어지는 편이다. 현재 기상청은 슈퍼컴퓨터로 산출한 하루 최고기온과 최저기온 예보로 폭염을 예측하는데, 장기적 예측은 어려워 3일 이후에는 실용적 수준의 예보를 하지 못한다. 센터는 수년간 기상청이 사용해온 수치모델을 기반으로 단기예측(3일 이내)과 중기예측(3일∼2주)의 정확도를 높이는 연구를 한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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