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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새 대표에 3선의 이혜훈· 보수정당 첫 여성 선출직 대표 기록

입력 : 2017-06-26 15:13:22 수정 : 2017-06-26 15: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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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바른정당 당대표에 선출된 이혜훈 의원이 당기를 흔들고 있다. 서상배 선임기자

3선의 이혜훈(53) 의원이 바른정당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여성이 대표 경선을 통해 보수정당 대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에서 이 의원은 권역별로 진행한 일반(20%)·책임당원(50%) 투표와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30%)를 합산한 결과 1위에 올랐다 .

당권 경쟁에 나섰던 하태경·정운천·김영우 의원 모두 최고위원에 올랐다.

이 의원은 권역별 투표에서 충청과 영남권 두 곳, 수도권 등 호남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호남권 투표에서는 전북 전주에 지역구를 둔 정운천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

당초 지상욱 의원까지 5명의 후보가 당대표와 최고위원직을 두고 경쟁했으나 지상욱 의원이 중도 사퇴하면서 나머지 4명의 후보가 탈락 없이 순위에 따라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나눠 맡게 됐다

이혜훈 신임 당대표는 수락연설에서 "보수의 본진이 돼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열겠다"며 "협력할 일은 대한민국을 위해 과감히 협력하고 개혁보수의 가치에 역행하는 결정적인 문제,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결코 침묵할 수 없는 문제는결연히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이 하나 되는 일이라면 백 번이라도 아니 천 번이라도 무릎꿇는 화해의 대표가 되겠다"면서 "다양한 의견을 담아내고 크고 작은 갈등을 녹여내는 용광로대표가 되겠다"고 당화합에 나설 것임을 다짐했다.
 
이혜훈 의원은 2004년 17대 총선에서 서울 서초갑에 당선된 뒤 18대까지 재선에 성공했다. 

19대 총선에서는 보수 강세지역에 3번 내리 공천을 줄 수 없다는 원칙에 따라 출마치 못했지만 20대 총선을 앞둔 당경선 때 친박계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누르고 공천을 따내 3선 고지에 올랐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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