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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6·25 발발일 평양서 군중대회…적개심 고취

입력 : 2017-06-26 10:16:43 수정 : 2017-06-26 10: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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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6·25 전쟁 발발일인 지난 25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군중대회를 열어 미국이 자신들의 최고존엄을 노린 테러까지 감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대미(對美) 적개심을 고취시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미제와 추종세력의 야만적 반공화국제재압살책동을 짓부수며 만리마조선의 불가항력적 위력을 떨치기 위한 전인민적 창조대전이 벌어지는 시기에 6·25 미제반대투쟁의 날 평양시 군중대회가 25일 진행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군중대회에는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인 김기남·리수용·리만건·김영철을 비롯해 로두철 내각 부총리, 리용호 외무상, 김수길 평양시 당 위원장, 김영대 사회민주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등이 주석단에 올랐다.

군중대회는 각 계급을 대표하는 참가자들이 돌아가며 연설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이들은 모두 미국이 여전히 전쟁을 벌이려 하고 있다고 적개심을 고취시키며 격멸소탕해야 한다고 선동했다.

청년학생 대표로 연설한 평양시청년동맹위원회 1비서는 "미제를 괴수로 하는 적대세력들이 공화국을 반대하는 악랄한 제재결의를 연속 조작해내고 북침핵전쟁연습소동을 벌이는 것은 우리의 사상과 제도, 군대와 인민에 대한 도발"이라며 "원수들에게 준엄한 철추를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신문은 선전했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도 '조선의 분노'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사랑만으로는 진정한 평화를 이룰 수 없기에 조선은 대를 두고 다져온 분노를 폭발시켜 이 행성에서 미제와 전쟁이란 말을 영원히 없애버릴 것"이라고 선동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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