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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방미에 한국노총 위원장 동행…민주노총은 불참

입력 : 2017-06-23 10:06:35 수정 : 2017-06-23 10: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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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8일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순방에 노동계에서는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동행한다.

23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문 대통령의 미국 순방 기간에 현지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참석한다.

김 위원장은 미국 노동계 인사들도 만나 서로의 노동 현안과 협력 방안에 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과는 따로 출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체 일정을 소화하면서 대통령이 교민이나 한국계 상공인들을 만나는 자리에 함께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국노총 위원장이 대통령 미국 순방에 동행하는 것은 세 번째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년 5월 문진국 당시 위원장이,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 4월에는 장석춘 위원장이 동행했다.

이번에 민주노총도 동참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은 전례가 없는 데다 한상균 위원장이 현재 수감 중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불참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또 최저임금 1만원 등 당면 목표 달성을 위해 6월30일 총파업을 앞둔 상황에서 대통령 순방 동행이 적절치 않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미국 순방이 좋은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며 "외교·국방 현안 해결은 (민간이 아니라) 정부의 고유 영역이라는 점도 고려해 순방에 함께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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