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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에게 "관사에서 자고 가라"고 한 서울대공원 동물원장, 직위해제

입력 : 2017-06-23 07:53:53 수정 : 2017-06-23 07: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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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동물원장이 여직원 성희롱 의혹이 불거져 직위해제 됐다.

23일 서울시는 지난 22일자로 이기섭(56) 서울대공원 동물원장을 직위해제, 대기발령한 뒤 조사를 진행 중이다고 알렸다.

이 원장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심각해 야근이 이어지던 지난해 12월 한 여직원에게 관사에서 자고 가라고 말했다는 의혹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여직원에게 스킨십을 시도하거나 불필요한 언행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조사에서 이 원장은 자신의 발언 일부는 인정하면서도 '관사에서 자고 가라는 제의는 호의였다'고 억울함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조사를 마친 뒤 보고서 작성과 법률적 검토를 거쳐 다음 달 중으로 감사위원회에 회부해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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