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는 일본에서 연애 프로듀서로 활동하는 여성 작가가 게재한 글로, 그는 평범한 남성 100명에게 물은 결과 33세의 미인이면 27세인 평범한 외모의 여성과 비교해 가치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못생긴 22세 여성과 평범한 27세 여성, 미인인 32세 여성의 경우 남성들은 외모가 떨어지더라도 22세 여성을 선택하거나 연애를 포기한다는 글을 게재하며, 몇몇 남성들의 인터뷰를 덧붙였다.
기사가 게재된 후 여성의 가치가 외모와 나이 그리고 남성들의 생각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과 함께 작가의 성차별적 발언에 비판이 쏟아졌다. 또 여성지와 인터뷰한 몇몇 남성들을 향해서도 지적이 뒤따랐다.
여성지는 논란이 커지자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며 "기사에 대한 편집에 보다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일본에서는 화장품 대기업이 여성을 크리스마스 케이크에 빗대 ‘25살이 넘으면 여성이 아니다’라는 광고로 거센 비판을 받는 등 여론의 비판과 지적에도 TV나 매체에서 여성을 폄훼하는 내용이 잇따라 문제시되고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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