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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동천, 예비법조인 등에 장학금 전달

입력 : 2017-06-21 03:00:00 수정 : 2017-06-20 0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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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동천 이사장 차한성 전 대법관(왼쪽)이 장애를 가진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재단법인 동천 제공
재단법인 동천(이사장 차한성)은 최근 장학생과 그 가족 그리고 후원자들을 초청해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수여식에는 8기 소외계층 장학생 39명과 4기 예비법조인 장학생 1명 그리고 법무법인 태평양의 후원자들이 참석해 오찬을 함께하고 공연도 즐겼다.

동천은 2010년부터 매년 난민, 장애인, 이주외국인, 다문화가정, 탈북민 장학생을 선발해 지금까지 총 210여명의 장학생을 지원했다. 올해는 태평양 변호사, 전문위원, 고문 등 임직원의 자발적 후원으로 장학생 39명을 선발했다. 이들에게는 매월 20만원씩 1년 동안 총 9120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되며 후원자와의 1대1 결연을 통해 매월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인생의 멘토 역할을 해줄 수 있는 후원자와 서로 소통하고 교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 동천은 난민 혹은 난민신청자 가정에는 생계형 장학금을, 다른 소외계층 장학생에게는 자신의 꿈을 이루는 데 필요한 교육비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더욱 효과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동천은 2010년부터 지적재산권 분야의 권위자로 태평양 변호사로 근무했던 고 황보영 변호사를 추모하는 의미를 가진 장학생도 1명 선발했다. 고 황보영 변호사 장학생은 공익활동에 관심 있는 예비 법조인 중에서 선발되며 2학년 2학기부터 졸업 시까지 로스쿨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는다.

수여식에 참석한 동천 이사장 차한성 전 대법관은 “올해도 많은 태평양 구성원들이 후원자로 참여해 준 덕분에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가정에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었다”며 “미래가 촉망되는 인재들에게 후원자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 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애를 가진 아주대 사회학과 2학년 김윤상씨는 “장래의 꿈이 사회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싶은 마음에 공무원이 되는 것인데 동천 장학금은 안정적으로 공부에 매진하는데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 공무원이 되어 태평양의 후원자들과 같이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천은 앞으로도 경제적 이유로 꿈을 키워가지 못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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