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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관광지 속 '남근상'…"당황스러워"

입력 : 2017-06-07 18:07:20 수정 : 2017-06-07 18: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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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의 한 관광지가 TV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 덕에 사람들의 관심과 방문이 이어지면서 화제의 중심이 됐다.

6일 일본 타쿠마 경제신문에 따르면 시가현 가라쓰시가 ‘애니메이션 성지’로 급부상했다.

이곳은 지난달 3월쯤 방영된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의 고향으로 묘사되는 한편, 바다로 둘러싸인 천혜의 경관으로 지난 2개월간 이곳을 방문한 사람은 27개국 약 2만 2000여 명에 이른다.

한편 이러한 유명세와 함께 ‘남근상’이 인근에 버티고 있어서 때아닌 논란이 일었다.

현지에 사는 주민들은 남근상을 지난 60여 년간 지역의 수호신으로 여기며 소중히 관리했다며 남근상은 자손의 번영과 완만한 부부관계를 기원하며 세워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을 끌어당기는 의미가 있어서 아이들이 이곳에 들어서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남근상이 가진 의미와 아이들의 질문공세 등에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한 시민은 “아이들 성화에 이곳을 찾았지만 뜻밖의 조형물에 적지 않게 당황했다”며 “조형물이 외설적이기 보단 가진 의미가 마음에 걸린다”고 말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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