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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파리 기후협정 탈퇴 최종 결정

입력 : 2017-06-01 00:20:06 수정 : 2017-06-01 00: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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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인터넷 매체 보도 확인
트럼프 “며칠내 최종 발표” 밝혀
미국이 파리 기후변화협정에서 탈퇴하기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종 결정했다. 미 백악관은 31일(현지시간)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의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 결정 보도를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트위터에 “파리 기후변화협정에 관한 내 결정을 며칠 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악시오스는 이번 사안에 정통한 두 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환경보호청(EPA)의 스콧 프루잇 청장을 포함한 소규모 팀이 탈퇴 방식 등 세부 내용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팀은 파리 기후변화협정에서 공식 탈퇴할 것인지, 아예 그 근간인 유엔기후변화협약에서 빠질 것인지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자의 경우 최종 탈퇴까지 3년 정도가 소요된다. 탈퇴 시간이 단축되는 후자의 경우 더 극단적인 선택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파리 기후변화협정은 오는 2020년 만료되는 교토의정서를 대체하기 위해 지난 2015년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195개국 합의로 마련돼 발효됐다. 세계 2위 온실가스 배출국인 미국은 지난해 9월 버락 오바마 정부의 지지에 따라 협정을 비준했다.

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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