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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독일 프라운호퍼硏, 미래기술 실용화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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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5-31 03:00:00 수정 : 2017-05-30 15: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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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무현 포스텍 부총장(오른쪽)이 최근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에서 후베르트 라크너 마이크로그룹장과 미래산업 기술 실용화에 협력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포스텍 제공
포스텍(포항공대)이 4차 산업혁명과 다가올 미래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와 손을 잡았다.

30일 포스텍에 따르면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포스텍은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와 IoT(사물인터넷)소자, 인공지능(AI), 스마트 센서, 첨단 신소재 등 다양한 첨단기술 실용화를 위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1949년 독일 뮌헨에 설립된 연구소로 산하에 69개 연구소가 있으며 직원이 2만4500명, 연간 예산이 21억 유로에 이르는 세계적 연구소이다.

이번 MOU 체결로 양 기관이 미래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선행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 실용화를 목표로 추진한다.

포스텍은 막스플랑크의 기초원천분야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프라운호퍼와 국제협력을 추진함으로서 실용화 협력분야를 대폭 넓히는 전기를 마련했을 뿐 아니라 기초원천분야 연구개발에서 첨단분야 실용화역량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실천하기 위해 ‘포스텍-프라운호퍼 협력사업(가칭)’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중장기 공동협력분야 도출과 사업기획을 세부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센서 등 미래기술 수요가 많으나 통합적인 솔루션과 플랫폼의 부재로 적용의 한계가 있는 분야를 집중 육성하자는 데 합의했다.

이번 기획 태스크포스팀은 포스텍과 프라운호퍼 소속 전문가가 기획연구진으로 참여하며, 향후 1년간 독일과 한국에서 상호 방문회의를 진행하면서 신사업 도출 등 협력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또 포스텍과 프라운호퍼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게 양 기관의 교수, 학생, 연구자 등이 자유롭고 활발하게 교류하고 협력해 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포스텍은 최근 선정된 ‘해외우수연구기관유치사업’을 통해 협력거점을 마련할 예정이며 양 기관의 교류협력을 주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프라운호퍼도 양 기관의 실질적 협력을 촉진하고 시간·거리적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프라운호퍼 한국대표사무소를 중심거점으로 하여 실시간 협력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포스텍은 이번 MOU를 통해 국제협력사업이 성과를 거두면 향후 지역의 산업 패러다임 변화나 첨단산업육성 기반구축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적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스텍은 김도연 총장은 “포스텍은 대한민국 최고의 연구중심대학이 되기 위해 지난 30년간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이제는 미래세대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할 때이고 산학협력과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첨단산업의 육성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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