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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 亞太 군사예산 21억달러 증액 요청”

입력 : 2017-05-23 19:01:18 수정 : 2017-05-24 00: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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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위원장 “지역 미군 역량 강화”/한국 사드 비용 포함 확인 안 돼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가 중국과 북한의 위협에 맞서 아시아태평양지역 군사 예산을 21억달러(약 2조3500억원) 증액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CNN방송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가운데는 아태지역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비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한국에 배치된 사드 비용이 미국 예산으로 책정될지 주목된다.

CNN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맥 손베리(텍사스) 하원 군사위원장은 이번주 내로 군수품에 10억달러, 사드 미사일 요격체를 비롯한 미사일방어 체계에 10억달러를 증액하는 예산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또 태평양지역 미 동맹과 공동 훈련 예산도 1억달러 포함됐다.

손베리 위원장은 CNN에 태평양지역 미군에 “특정한 자금을 투입하는 것이 목표”라며 “말만이 아니라 지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증액 예산에 한국에 배치된 사드 비용이 포함됐는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워싱턴=박종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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