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출근길 미소 지으며 계속 쳐다보던 여성, 알고 보니…

입력 : 2017-05-22 17:51:29 수정 : 2017-05-23 02:47:4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한 남성의 오싹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연은 지난달 27일 말레이시아의 한 지하철에서 시작된다.

평소처럼 출근을 위해 지하철에 오른 남성은 자리에 앉아 휴대전화를 보던 중 섬뜩한 느낌을 받았다. 
평범한 아침 출근길 “이상한 일이 있을 리 없다“며 기분 탓을 한 그는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린 순간 깜짝 놀라 휴대전화를 손에서 떨어뜨렸다.

옆에는 생전 처음 본 여자(사진)가 부끄러웠는지 얼굴을 반쯤 가린 채 미소 지으며 그를 쳐다보고 있었던 것.

처음 그는 얼굴에 무언가 묻어서 쳐다보며 웃는 줄 알았다. 그래서 스마트폰 카메라로 얼굴을 비춰보았다.

하지만 얼굴은 깨끗했고, 여성은 집요하리만큼 시선을 돌리지 않았다. 또 눈이 마주쳐도 웃기만 할 뿐 시선은 고정돼 있었다.

불편한 시선이 지속되자 남성은 초조해지기 시작했고 얼마 못 가 불안과 공포마저 느꼈다.

그는 '더는 못 참겠다'는 생각으로 여성에게 따지려 자리를 일어섰다. 그러나 몇 발짝 떼지도 못하고는 다시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자신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다고 여겼던 그녀의 모습은 자신의 착시일 뿐이었다. 여성이 입을 벌리고 자고 있었는데, 이를 눈으로 착각한 것.
이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여성의 머리카락이 눈을 가려 멀리서 보면 착각할 만하다”며 “여성이 괜한 오해를 받아 잠을 자도 피곤이 풀리지 않을 듯하다”고 우스갯소리를 남겼다.

한편 여성은 얼마 후 목적지에 도착했는지 잠에서 깨 유유히 전철을 빠져나갔다고 한다.

뉴스팀
사진=SNS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