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호그와트 마법학교가 현실로 나온다

조앤 롤링의 소설 ‘해리 포터’에 등장한 마법학교인 ‘호그와트’를 재현한 영국 허스트몬큐성에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출처=월드 오브 버즈 

올여름 영국을 찾으면 마법학교 '호그와트'에서 '해리 포터'로 변신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 매체인 월드 오브 버즈는 지난 9일(현지시간) 15세기에 지어진 영국의 허스트몬큐(Hestmonceux)성이 조앤 롤링의 소설 ‘해리 포터’에 등장한 마법학교인 ‘호그와트’ 콘셉트로 꾸며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오는 8월 11~13일 이 마법학교에서는 '머글'(해리포터 소설 속에서 보통 인간을 지칭하는 용어)을 위한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수업은 소설 속 주인공들이 배웠던 과목과 비슷한 연금술, 야생동물학, 귀신학, 약용식물 연구, '어둠의 마법' 방어술 등으로 구성됐다. .

조앤 롤링의 소설 ‘해리 포터’에 등장한 마법학교인 ‘호그와트’ 내 기숙사를 상징하는 문장(紋章)들.  왼쪽부터 '포르티스'와 '사피엔스', '캘리더스', '펄티우스'(왼쪽부터)로 나뉘는데, 기숙사마다 상징하는 동물이 다르다. 출처=월드 오브 버즈

호그와트를 찾아온 입학생들은 소설처럼 포르티스와 사피엔스, 캘리더스, 펄티우스 등 4곳으로 나눠진 기숙사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각각 상징하는 동물이 다른데, 입학생들은 기숙사별로 마련된 특별 이벤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다. 

소설 속 기숙사 대항전도 마련됐다. 기숙사별로 팀을 짜 경쟁하는 시간도 있다고 한다.

소설과 같이 모든 기숙사생이 모인 연회도 재현될 예정이다. 학생들은 약 35만평(1.2㎦) 크기의 학교를 돌아다니며 새 친구도 사귀고, 소설에 등장하는 마법 용품들을 쓸 수도 있다.

호그와트의 입학비는 450파운드(한화 약 65만원)이며, 청소년이 입학하는 소설과 달리 18세 이상만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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