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사드 보복에도… 국내서 중국산 SUV 완판

입력 : 2017-05-10 21:09:32 수정 : 2017-05-10 21:09:3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올 첫 출시 ‘켄보 600’ 판매 호조… 6월까지 320대 추가 수입키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후폭풍에도 국내 시장에서 중국산 자동차는 타격 없이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중순 국내에 처음 출시된 중국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켄보(KENBO) 600’은 초도물량 120대가 2주 만에 완판된 데 이어 이후 추가로 들여온 80대도 모두 팔렸다. 이에 중국 베이치인샹(북기은상)자동차의 국내 독점 수입사인 중한자동차는 다음달까지 켄보600 320대를 추가로 들여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에 들여올 120대는 이미 사전계약이 완료돼 곧장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며 나머지 200대는 6월 중 들여올 계획이다.

중국산 자동차의 품질 신뢰도가 낮은 데다 최근 한·중 간 사드 갈등이 겹쳤지만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최대 강점으로 ‘소형 SUV 가격으로 타는 중형 SUV’를 내세운 홍보 방향이 소비자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품질에 대한 우려에는 중한자동차가 수입차 최초로 5월부터 ‘신차 교환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정면 승부했다. 중한자동차 관계자는 “지금은 차가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이 맞다. 물량 확보가 최대 과제”라며 “단점으로 꼽혔던 서비스 네트워크도 전국 45개 수준으로 늘려 세일즈, 스페어파트, 서비스 등 ‘3S’ 개념을 갖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지혜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