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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준, 대선후보직 사퇴…"홍준표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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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4-29 16:32:56 수정 : 2017-04-29 16: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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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자 중 국가 배신하는 패륜적 국민도 있어"…대선후보 13명으로 줄어
통일한국당 남재준 대선후보가 29일 후보직을 사퇴하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남 후보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사퇴 신청서를 냈다"며 "종북좌파에 정권을 넘길 수 없기 때문에 보수 승리를 위한 차선책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남 후보는 이날 사퇴 발표문을 내 "오늘 홍 후보의 지지를 선언한다. 지금부터 홍 후보의 당선과 대한민국의 영속 번영을 위해 후보 사퇴를 포함해 저의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먼저 극단적 반국가 세력을 가차없이 척결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지금 국민의 권리를 원없이 누리면서 나라를 뒤엎으려는 종북좌파 세력에 넘어가고 있다"며 "대선 출마자 중에는 대한민국을 배신하는 패륜적 국민도 섞여있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남 후보는 홍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 등과의 보수후보 단일화를 논의해왔다. 전날에도 비문(비문재인) 후보 단일화를 공식 제안하면서 "후보 단일화가 합의되면 저는 즉각 후보직에서 물러나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군 출신인 남 원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육군참모총장을 역임한 뒤 박근혜 정부 들어 첫 국가정보원장을 지냈다.

국가정보원장 시절인 2013년 서해 북방한계선(NLL) 논란과 관련해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의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을 전격 공개하기도 했다.

남 후보의 사퇴로 이번 대선에 출마한 후보는 모두 13명이 됐다.

후보자 등록을 마친 인원은 모두 15명이었으나 지난 21일 한반도미래연합 김정선 후보가 물러난 데 이어 남 후보까지 2명이 투표용지 인쇄 전 사퇴를 결정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남 원장의 이름은 투표용지에 그대로 들어가지만 기표란에 '사퇴'라는 표기가 인쇄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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