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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일 필라델피아전 시즌 첫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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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4-29 06:00:00 수정 : 2017-04-29 0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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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0·LA 다저스)이 ‘4전5기’를 노린다. 올 시즌 앞선 네 번의 등판에서 거두지 못한 승리를 5번째 등판에서는 반드시 가져올 각오다.

류현진의 첫 승 도전은 5월 1일 오전 5시1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서 펼쳐진다.

올해 4차례 선발 등판해 4패만을 기록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도 4.64로 좋은 편은 아니다. 첫 등판이었던 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과 이어 나온 14일 시카고 컵스전은 모두 5회를 버티지 못하고 4와 3분의 2이닝 만에 각각 6피안타 2실점과 6피안타 4실점하며 물러났다. 투구수도 77개에 그쳤다. 이어 19일 콜로라도전에서 6이닝 7피안타 4실점했다.

이닝을 늘리며 98개까지 공을 던져 선발투수로서의 체력 문제는 없다는 것을 증명했지만 3경기 연속 피홈런에 총 6개의 홈런포를 허용하며 홈런 공장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무엇보다 평균구속이 시속 145㎞이하로 떨어진 직구 구속이 문제였다. 패스트볼의 힘이 떨어지면서 제구가 안된 공은 큰 것 한방으로 연결되며 실점과 패전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류현진은 직전 등판이었던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는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함 예전의 구위를 되찾아 가는 듯했다. 직구 스피드를 최고 시속 150㎞까지 끌어올렸고 특히 주무기인 체인지업의 위력은 더했다. 특히 피홈런 없이 경기를 마쳤다는 점도 기대를 갖게 했다.

이제 류현진이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완전한 부활을 알리며 첫 승을 챙겨야 한다는 숙제를 안았다. 류현진은 필라델피아와 경기에 두 차례 선발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27(13이닝 16피안타 4실점)로 호투했다. 홈런은 2개를 내줬다.

필라델피아 타선은 28일 현재 내셔널리그 15개 팀 가운데 6위권으로 좋은 편이지만 홈런은 9위 정도로 펀치력이 있는 팀은 아니다. 류현진이 지난 샌프란시스코전과 같은 내용만 보여준다면 충분히 상대할 만하다.

다만 중요한 것은 타선의 화력지원이다. 류현진은 28일 기준으로 올 시즌 경기당 득점지원이 1.25로 올 시즌 20이닝 던진 투수들 가운데 116명 중에서 115위에 그치고 있다. 다저스의 답답한 공격력이 살아나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줘야 시즌 첫 승의 기회도 더 커진다. 

송용준 기자
사진=류현진. 다저스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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