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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부정하는 ‘전두환 회고록’ 검증

입력 : 2017-04-28 21:03:43 수정 : 2017-04-28 21: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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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 29일 오후 11시5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전두환 회고록’ 속 전두환 전 대통령의 주장을 면밀히 검증해본다.

전 전 대통령은 1996년 ‘반란수괴죄’ ‘상관살해죄’ ‘내란수괴죄’ ‘내란목적살인죄’ ‘뇌물죄’ 등 12개 항목의 혐의가 인정돼 사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뒤이어 정치적 사면과 복권이 단행됐다. 그런데 그가 37년 만에 논란의 회고록을 출간했다. 그는 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은 없었고 자신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혈진압과 전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더 충격적인 것은 회고록에서 북한군 침투설을 제기했다.


29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전두환 회고록’ 속 전두환 전 대통령의 주장을 면밀히 검증해본다.
SBS 제공
1980년 5월 17일, 계엄령이 전국으로 확대됐다. 5월 18일 오전부터 광주에 투입된 공수부대가 학생과 시민들을 상대로 무자비한 공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5월 21일 오후 1시, 전남도청 앞에 모인 10만 시민들은 비무장 상태로 계엄령 해제와 전두환 퇴진을 요구했다. 그때 시민들을 상대로 계엄군의 집단 발포가 일어났다.

수많은 시민들이 속수무책으로 총격에 쓰러졌다. 심지어 시신을 수습하려던 시민들이나 임산부와 어린이 등 무고한 민간인들 역시 비참하게 희생됐다. 5월 27일 계엄군이 도청에 재진입하기까지 열흘 동안 확인된 사망자는 160여명이고, 부상자는 5000명에 육박했다. 암매장되거나 실종된 이들의 숫자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최초 발포명령을 내린 사람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시민들의 무력시위에 맞선 자위권의 발동이었다는 전두환 회고록의 주장은 과연 정당한가.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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