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원불교 세계관 담은 영화 한자리에…원광대 '소태산 작은 영화제' 개막

입력 : 2017-04-29 03:00:00 수정 : 2017-04-28 16:03:0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원불교의 세계관과 종교관을 엿볼 수 있는 영화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전북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과 원불교 교정원 교화훈련부는 28일 ‘소태산 작은 영화제’를 60주년 기념관에서 개막해 30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생명과 소통’을 주제로 원불교 발전을 위한 문화기획으로 마련한 이번 영화제는 원불교가 지향하는 세계관과 종교관을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새 시대의 봄꽃 소식을 전한 원불교 소태산 대종사의 가르침과 수행에 정진했던 교도들의 모습을 다큐 형식의 영상으로 담은 영화들을 상영한다. 또 원불교가 나아가야 할 대전환의 길을 담은 영화와 소태산과 시대의 화두에 관한 애니메이션, 정신문명과 물질문명에 관한 VR체험 등이 함께 진행된다.

영화 상영 이후에는 감독과의 대화시간을 마련해 영화 여운을 보다 생생하고 현실감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영화제 첫날에는 이철수 화백의 ‘네가 봄꽃 소식해라’ 제1, 2편과 유동종 감독의 ‘백년의 유산’ 제1편(11제자의 증언)과 제2편(대안학교 영산성지고 이야기), 국담 시민운동가의 ‘도덕적 시민과 비도덕적 권력은 어떻게 공존하는가’, 스페셜 에디션 ‘백낙청에게 대 전환의 길을 묻다’ 등이 상영된다.

29일에는 ‘소태산과 시대의 화두’를 주제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이도하 교무와 함께 하는 애니메이션을 선보인다. 이장종 감독의 ‘나무에 관한 세 개의 에피소드’, ‘네가 봄꽃 소식해라’ 제3편 등을 상영한다. 실외에서는 ‘문명의 설계자들, 정신문명과 물질문명’을 주제로 한 가상현실 체험을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30일는 황헌만 사진작가의 ‘촛불의 함성, 이게 나라다’와 함께 전날 상영 영화들과 애니메이션, 가상현실 체험이 이어진다.

이번 소태산 작은 영화제는 준비부터 개막까지 참여자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졌으며, 상영되는 모든 영화는 무료로 진행된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트리플에스 코토네 '예쁨 폭발'
  • 트리플에스 코토네 '예쁨 폭발'
  • 김나경 '비비와 다른 분위기'
  • 수지 '치명적인 매력'
  • 안유진 '순백의 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