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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일란, 계약 파기 파문…‘최순실 연극’ 파국

입력 : 2017-04-28 14:35:03 수정 : 2017-04-28 14: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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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선우일란(51)이 출연 계약을 깼다.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비선실세 순실이’에 나오지 않았다. 이 연극을 제작·연출한 강철웅(58) 예술집단 참 대표는 선우일란을 경찰에 고소했다.

지난 1월25일 ‘비선실세 순실이’에 40회 출연하기로 계약한 선우일란은 다른 배우들과 함께 연습했고, 개막 나흘 전인 3월20일 제작발표회에도 참석했다. “연습을 하다가 눈을 다쳤다. 회복하는대로 4월부터 무대에 오르겠다”고 공언했다.

강 대표는 “하지만 선우일란은 ‘비선실세 순실이’에 출연하지 않았을뿐 아니라 ‘비선실세 순실이’를 공연한 바로 그 극장인 대학로 가든시어터를 대관해 5월 중순께 자신이 제작하고 주연하는 연극에 나온다. 피해가 크다”고 밝혔다.

선우일란은 공연 3주째인 이달 6일 강 대표에게 ‘계약 위반 사항’을 바로잡으라고 요구했다. “초상권 사용 등 일체의 계약상 권리를 주장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아무런 시정 조치도 없이 4월8일 오후 6시 공연 출연을 강요했고, 응하지 않으면 형사고소하겠다고 협박했다”고 반박했다. 구체적인 계약 위반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비선실세 순실이’는 한 달 만인 23일 폐막했다. 일부 입장권 판매사이트가 ‘정치색’을 문제 삼으며 예매를 사실상 막았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위주의 극 내용도 구속과 대선으로 빠르게 이어지는 시국을 따라가지 못했고 결국 흥행에 참패했다. ‘최순실’역은 더블캐스트(박혜준)가 홀로 소화해 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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