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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롯데 아두치, MLB 복귀 이후 2경기 연속 3안타

입력 : 2017-04-26 14:10:18 수정 : 2017-04-26 1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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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짐 아두치(32·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메이저리그 복귀 이후 두 경기 연속 3안타를 쳤다.

아두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3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24일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치른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한 아두치는 하루 휴식 이후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이번에도 3안타를 몰아치며 타율 0.600(10타수 6안타)의 고감도 방망이 솜씨를 뽐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무려 1.636으로 강타자의 상징인 'OPS 1.000'을 훌쩍 넘어섰다.

디트로이트의 조던 지머먼, 시애틀의 펠릭스 에르난데스의 에이스 맞대결로 치러진 이 날 경기는 예상 밖의 타격전으로 흘렀다.

에르난데스가 2이닝 동안 6안타 뭇매를 맞고 4실점 하며 조기에 교체되는 등 양 팀은 합계 40안타를 쳐내는 난타전을 벌인 끝에 디트로이트가 19-9 대승을 거뒀다.

아두치는 이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3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제임스 맥캔의 투런홈런 때 홈을 밟았다.

4회말에는 우월 3루타, 8회말에는 2루타를 터트리며 장타력과 함께 빠른 발까지 뽐냈다.

2003년 플로리다 말린스에 신인 지명을 받으며 미국프로야구 무대에 뛰어든 아두치는 10년 동안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 2013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4년까지 61경기에서 타율 0.189, 1홈런, 8타점에 그친 아두치는 2015년 롯데와 계약하며 KBO리그와 인연을 맺었다.

아두치는 2015년 132경기에서 타율 0.314, 28홈런, 106타점, 24도루로 활약을 펼쳤지만, 2016년 허리 통증으로 마약성 진통제인 옥시코돈을 복용한 게 적발돼 36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고 퇴출당했다.

미국으로 돌아간 아두치는 지난해 말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트리플A 12경기에서 타율 0.349에 1홈런, 3타점, 9득점으로 활약한 아두치는 제이코비 존스의 부상으로 빅리그 기회를 잡았고, 지금까지는 이를 잘 살려내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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