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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단체와 공익변호사 1대1 매칭 떴다

입력 : 2017-04-22 03:06:00 수정 : 2017-04-21 1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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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태평양·재단법인 동천, NPO 법률지원단 발족

재단법인 동천 이사장 차한성 전 대법관(왼쪽)이 제1기 NPO 법률지원단 임명식에서 김한 변호사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재단법인 동천 제공
법무법인 태평양(대표변호사 김성진)과 재단법인 동천(이사장 차한성)은 최근 제1기 NPO(비영리단체) 법률지원단 임명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NPO 법률지원단 양성 연수에 참가한 변호사 50여명 중 5회 이상 교육을 받은 변호사 30여명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제1기 NPO 법률지원단 양성 연수는 변호사, 공인회계사, 노무사 및 NPO 활동가들이 강사로 참여했다. NPO에 대한 이해, NPO의 설립과 운영, 기부금품, 인사·노무, 세무·회계, 저작권과 개인정보보호 등 이슈들을 다뤘다.

이번에 임명된 30여명의 제1기 NPO 법률지원단 변호사들은 동천 도움을 받아 국내 NPO와 1대1로 연결된다. 향후 NPO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법률 문제에 대하여 공익법률지원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임명식과 함께 NPO 활동가와 변호사가 함께한 ‘라운드 테이블’ 행사도 열렸다. 패널로 초청된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장과 정선애 서울시NPO지원센터장, 김재춘 가치혼합경영연구소장이 변호사들에게 NPO와 함께 일할 때 유의해야 할 부분 등을 설명했다. 이 소장 등 패널들은 “30여명의 변호사가 NPO를 위해 활동하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우리나라 NPO들이 큰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천 이사장 차한성 전 대법관은 축사를 통해 “바쁜 업무 중에도 공익에 관심을 갖고 7주간의 교육에 열심히 참여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변호사들이 NPO에 꼭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1기 NPO 법률지원단 김한(63·사법연수원 14기) 변호사는 “변호사 생활을 하며 어려운 사람들 돕고자 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기회를 찾기 어려웠다”며 “이번 NPO 법률지원단을 좋은 기회로 삼아 끝까지 배우는 자세로 NPO 법률지원에 애쓸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태평양과 동천이 설립한 동천NPO법센터는 이번 NPO 법률지원단 임명을 시작으로 시니어 NPO 멘토 변호사 프로그램 진행, NPO 관련 법제도 개선, NPO와 변호사 간의 매칭 네트워크 구축, NPO 실무자 법률교육, 매뉴얼 발간 등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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