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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4번째 허리수술, 올시즌 복귀 사실상 힘들어

입력 : 2017-04-21 08:39:06 수정 : 2017-04-21 08: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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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42·미국)가 4번째 허리 수술을 받아 사실상 올 시즌 복귀가 힘들게 됐다.

21일(한국시간) 우즈는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 www.tigerwoods.com)를 통해 "최근 텍사스 허리 전문병원에서 허리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즈는 "이전에 받은 세 차례 수술로 인해 허리 디스크가 심하게 좁아져 좌골 신경통과 심한 허리 통증 및 다리 통증을 일으켰다"며 "재활과 약물 치료 등을 병행했지만 영구적인 해결책으로는 실패해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수술은 잘 진행됐다. 앞으로 허리 통증이 많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치료가 잘 되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아이들과 놀아주고 대회에도 출전하며 오랫 동안 고통없이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우즈는 2015년 8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이후 허리 부상으로 골프채를 놓았다.

지난해 12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통해 필드에 복귀한 뒤 올해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를 시작으로 5주 동안 4개 대회에 출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하지만 두 번째 대회인 유러피언 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허리 근육 경련을 일으켜 기권한 뒤 의사의 권고에 따라 '제네시스 오픈'과 '혼다 클래식' 등 계획했던 대회를 포기했다.

우즈는 지난 6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통해 복귀가 예상됐으나 출전하지 못했다.

우즈는 2014년 4월 마스터스 대회를 앞두고 첫 수술을 받은 뒤 2015년 9월과 10월 연속해서 수술대에 올랐다.

4번째 수술을 마친 우즈는 몇 주 동안 휴식과 치료를 병행 한 뒤 절차에 따라 복귀를 준비할 것으로 보이지만 재활과 감각 회복 등에 6개월 이상이 필요해 내년시즌에나 우즈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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