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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31세, 여자 29세가 '신입사원 취업 마지노선'(?)

입력 : 2017-04-20 19:32:33 수정 : 2017-04-21 09: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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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과 취업준비생 10명 중 7명은 일자리 찾기를 꼭 마쳐야 하는 나이인 ‘취업 마지노선’이 존재한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꼽는 신입사원 취업 마지노선은 남성 기준 31.9세, 여성 29.2세로 각각 조사됐다.

취업 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직장인 584명과 취준생 730명 등 1314명을 대상으로 취업 마지노선을 주제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의 68.6%가 "취업 마지노선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잡코리아 측은 취업 마지노선 존재에 대한 인식 차는 성별에 따라 드러나지는 않았으나, 직장생활 경험에 따라서는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즉 취준생 중에는 65.8%가 "있다"고 밝혔고, 직장인들은 이보다 약 10%포인트가량 높은 75.5%가 동의했다.

취업 마지노선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묻자 ‘일정한 나이를 넘어서면 취업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라는 답이 65.0%를 얻어 압도적인 1위에 꼽혔다. 2위는 ‘기존 직원들과의 관계형성, 조직 적응이 원활하기 위해(16.3%)’라는 응답이 차지했다.

신입직 취업을 위한 취업마지노선은 남성 31.9세, 여성 29.2세로 나타났다. 응답군별로 살펴보면 여성보다는 남성이, 취준생보다는 직장인이 취업마지노선을 더 낮은 연령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장인들은 여성과 남성의 취업마지노선을 모두 취준생이 생각하는 것보다 1.8세 이상 적은 나이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취준생이 생각하는 성별 마지노선은 남성 32.7세, 여성 30.0세였으나, 직장인은 남성 30.9세, 여성 28.2세를 마지노선으로 꼽았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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