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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도' 26년 만에 대중 만난다

입력 : 2017-04-18 21:21:21 수정 : 2017-04-19 02: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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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19일부터 / 위작논란 이후 첫 공개전시
고(故) 천경자(1924∼2015) 화백의 작품인지를 놓고 논란이 계속되는 ‘미인도(사진)’가 26년 만에 일반에 모습을 드러낸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8일 언론 공개를 시작으로 19일부터 과천관에서 열리는 ‘소장품전: 균열’을 통해 미인도를 일반에 공개한다.

‘균열’은 미인도를 비롯해 20세기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100여명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다. 미인도가 일반에 공개되는 것은 1991년 이후 26년 만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소장품 공개가 미술관의 의무라는 점과 미인도를 궁금해하는 국민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작품을 공개하기로 했다. 미인도는 26×29㎝로 A4 용지보다 조금 큰 크기다.


18일 경기도 과천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미인도’ 언론공개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작품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1991년 3월 국립현대미술관의 전국 순회전이었던 ‘움직이는 미술관’에서 전시되면서 위작 논란이 벌어진 후 지금까지 미술관 수장고에 보관돼 왔다. 지난해 천 화백의 유족이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 등을 고소·고발한 사건 수사를 위해 검찰에 보내졌을 당시 제한적으로 언론에 공개됐을 뿐이다.

위작 논란은 1991년 당시 전시가 끝난 뒤 실물을 직접 확인한 천 화백이 자신의 작품이 아니라며 반발하면서 시작됐다. 유족 측의 고소·고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은 지난해 12월 ‘미인도’가 진품이라고 발표했지만 유족 측은 이에 맞서 항고한 상태다.

소송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미인도’가 공개되면서 유족 측의 반발도 예상된다. 유족 측 공동변호인단인 배금자 변호사는 앞서 “저작권자가 아닌 사람을 저작권자로 표시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라며 “전시를 할 경우 사자(死者) 명예훼손과 저작권법 위반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편완식 미술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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