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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홍상수 감독의 ‘그 후’,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놓고 경합

입력 : 2017-04-14 00:18:46 수정 : 2017-04-14 00: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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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와 홍상수 감독의 ‘그 후’가 다음 달 17일부터 열리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한국영화 두 편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오른 것은 2010년(이창동 감독의 ‘시’와 임상수 감독의 ‘하녀’) 이후 7년 만이다.

칸영화제 티에리 프레모 예술감독과 피에르 레스퀴르 집행위원장은 13일(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식 초청작 리스트를 발표했다.

공식 초청작 중 경쟁부문에는 ‘옥자’ ‘그 후’를 비롯한 18편이 초청돼 황금종려상을 놓고 경합한다.

다른 부문에서는 ‘비경쟁’ 3편, ‘주목할 만한 시선’ 16편, ‘특별상영’ 12편, ‘미드나잇 스크리닝’ 3편 등이 발표됐다.

개막작은 프랑스 감독 아르노 데플레쉥의 ‘이스마엘의 유령’이다.

‘옥자’는 친구인 거대 동물을 구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건 한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그후’는 지난 2월 한국에서 약 3주간 촬영된 작품으로, 권해효, 김민희, 조윤희, 김새벽 등이 출연했다.

홍 감독의 또 다른 작품 ‘클레어 카메라’는 특별상영 섹션에 초청됐다. 한 감독영화가 칸영화제에 동시에 2편 진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극장전’(2005), ‘다른 나라에서’(2012) 등이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비경쟁 부문에도 한국영화 2편이 초청됐다.

설경구·임시완 주연의 영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변성현 감독)과 김옥빈 주연의 영화 ‘악녀’(정병길 감독)는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이름을 올렸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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