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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김용학 총장 “학문 간 융합 연구로 4차 산업혁명 주도”

입력 : 2017-04-05 16:24:10 수정 : 2017-04-05 16: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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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김용학 총장은 5일 창립 132주년과 연희전문학교·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 통합 60주년을 앞두고 학문 간 융합 연구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날 발표한 기념식사에서 “의학, 생명과학, 공학과 인접 학문이 한 캠퍼스에 자리 잡은 연세대는 융합 학문의 최적지”라며 “융합 연구만이 연세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어 “본교와 의료원은 ‘융합사이언스 파크’ 설립을 추진 중”이라며 “(융합사이언스 파크는)의료원은 물론 생명시스템대학과 이공계, 인문사회과학에 이르기까지 여러 학문이 어우러진 공간의 청사진”이라고 말했다. 또 “단과대학 틀 안에서만 이뤄지던 교수 간 교류도 이제 연희와 세브란스를 넘나들며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봉사 영역에서도 융합을 시작한다”며 “본교와 의료원이 따로 수행해 왔던 다양한 선교와 봉사 활동을 통합해 글로벌사회공헌원을 개원한다”고 말했다.

연세대는 창립 132주년, 연희·세브란스 통합 60주년을 맞아 8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서대문구 신촌캠퍼스의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낮 12시에는 백양누리 동문광장에서 ‘연세정신을 빛낸 인물 선포 및 부조동판 제막행사’가 열린다. 올해 연세정신을 빛낸 인물로는 몽골에서 의술을 베풀며 독립 운동에 헌신한 독립 운동가 이태준(1883∼1921) 선생이 선정됐다.

연세대의 역사는 국내 최초 근대식 병원인 제중원(광혜원)이 개원한 1885년 4월10일 시작됐다. 이듬해 설립된 제중원의학교는 1909년 세브란스병원의학교로 개편돼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로 발전했다. 제중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던 선교사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가 1915년 연희전문학교를 열었다. 두 기관은 일제의 방해와 6·25 전쟁 등으로 통합을 이루지 못하다가 1957년 1월5일 연세대학교란 새로운 교명으로 재탄생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사진=연세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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