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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 출신 대만 최연소 장관 탕펑, 내달 한국 온다

입력 : 2017-03-30 11:18:44 수정 : 2017-03-30 11: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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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에서 기조연설
해커 출신의 트랜스젠더로 대만에서 장관급 고위직에 임명돼 화제를 모은 탕펑(唐鳳·36·영어명 오드리 탕) 대만 디지털 정무위원이 다음 달 한국을 방문한다.

코드게이트보안포럼은 다음 달 1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국제 해킹 방어 대회 '코드게이트 2017'에서 탕펑 위원이 기조연설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탕 위원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탕 위원은 14세에 중학교를 중퇴하고 25세에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고 트랜스젠더가 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로 지난해 대만 행정원 사상 최연소·최저학력으로 서열 9위의 정무위원(국무위원)직에 발탁돼 화제를 모았다.

그는 대만에서 천재 핵티비스트(정치·사회적인 목적을 위해 웹사이트를 해킹하는 해커)이자 인터넷 창업가로도 유명하다. 12세에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를 독학해 16세에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이후 애플, 벤큐 등 대기업과 개발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공공정책 토론 사이트를 개설하기도 했다.

탕 위원은 취임 후 머신러닝과 인공지능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국민 참여형 정책을 펼쳐왔다.

이번 '코드게이트' 행사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보안의 중요성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코드게이트는 미래창조과학부과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와 코드게이트보안포럼이 주관하는 행사로, 다음 달 11∼13일 사흘 간 진행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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