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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의 계절… 레저·여행보험은 ‘필수’

입력 : 2017-03-29 03:00:00 수정 : 2017-03-28 21: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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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마다 다양한 혜택 상품들 선보여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다. 날씨가 풀리자 많은 사람들이 두꺼운 옷을 벗어던지고 산과 들을 찾아나서고 있다. 5월 황금 연휴 기간을 이용해 해외로 떠나려는 이들의 마음은 벌써 동남아 해변이나 유럽의 고도에 가 있다. 여행의 계절을 맞아 미리 대비해야 할 것이 있다. 예기치 않은 사건·사고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2015년 등산사고는 2010년보다 두 배 이상 늘었고 각종 수상레저 활동으로 사고를 당하는 사람들도 증가 추세다. 또 막상 해외로 떠났는데 현지에서 사고라도 당하면 예상치 못한 병원비에 곤욕을 치를 수도 있다. 봄나들이, 각종 레저활동과 해외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저렴한 보험료로 다양한 보장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보험상품들을 가입해 놓는다면 불안감은 내려놓고 여행과 레저활동을 두 배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상해보험 가입 안 했다면 레저보험은 필수

레저인구 증가로 관련 상해 사례도 늘면서 손해보험사들은 레저보험을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다. 먼저 현대해상은 레저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집중 보장하는 ‘레저의품격상해보험’을 판매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상품의 특징은 등산, 캠핑, 낚시, 자전거 등 레저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해·질병·재물손해부터 배상책임까지 다양한 위험을 종합 보장해 준다는 것이다. 또 레저의 범위에는 영화관, 콘서트홀, 스포츠 관람시설, 유원지, 여행 등 다양한 여가활동을 포함시켜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레저활동 시 부상하기 쉬운 5대 골절, 외상성척추손상, 무릎인대파열·연골손상수술, 아킬레스힘줄손상, 상해흉터성형수술 등의 담보를 제공해 특정 상해에 대한 보장도 가능하다.

KB손해보험의 ‘KB레저보험’은 등산, 캠핑, 낚시, 자전거 등 각종 레저·스포츠 활동 중 발생한 상해와 금전손해를 보상한다. 이 상품은 특히 골프, 마라톤, 스쿠버다이빙 등 레저 종목과 참여 인원에 따라 맞춤 가입이 가능하다. 보험료도 저렴한 축에 속한다. 40세 남성이 제주도로 2박3일 여행을 갈 경우 ‘안심형’ 상품 가입 시 4130원만 내면 된다.

우리은행은 에이스손해보험과의 협업을 통해 위비뱅크 모바일 전용 레저상해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레포츠 활동 중 발생되는 상해, 질병 등의 위험을 보장하는 은행권 최초 모바일 전용보험이다. 상품 구성은 수영, 요가 등 특정 여가활동 중 발생하는 사고를 보장하는 ‘기본플랜’과 가입자 취향에 따라 하이킹, 캠핑, 골프, 자전거, 스키, 마라톤 등 필요한 레저활동을 전문적으로 보장하는 ‘선택플랜’으로 설계됐다. 보통 보장기간이 평균 1일~3개월밖에 되지 않아 매번 가입해야 하는 기존 개별 레저보험과는 달리 이 보험의 보장기간은 1~3년으로 캠핑족, 골프족, 산악회, 자전거동호회 회원 등이 편리하게 장기간 보장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산행을 가장 즐기는 50~60대 중년층의 경우 작은 충격에도 크게 다칠 수 있는데 하루 1000원대로 골절 등에 대해 보장받을 수 있는 등산보험에 가입한 후 산행을 한다면 든든한 마음으로 등산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롯데손해보험과 더케이손해보험 2개사에서 하루 1000원대의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등산보험은 산에 오를 때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해, 골절, 입원일당 등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보험 가입 시 등산 중 상해로 인한 골절과 화상 시 진단비와 수술비 등을 정액 보상 받을 수 있고 더케이손보의 경우 후유장해 보험금이 최고 1억원이다. 두 상품 모두 스마트폰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할인폭 커

국내에 출시되어 있는 해외여행자 보험은 공통적으로 여행자의 상해사망, 상해해외의료비, 상해국내통원의료비, 질병사망 등을 보장해 주고 있다. 더불어 해외여행 중 실종을 당할 경우 수색구조 비용 등 특별비용까지 보장해 해외여행에서 생길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하지만 보험사마다 보장 영역과 보상액이 조금씩 다른 만큼 낮은 금액만 보고 가입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필요와 받을 수 있는 금액을 잘 따져보고 선택해야만 한다.

대부분의 보험사들은 인터넷으로 가입하거나 가족과 함께 가입할 경우 할인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메리츠화재의 해외여행자 보험은 인터넷으로 가입할 때 25% 할인 혜택이 부여되고, 롯데손해보험(45%), MG손해보험(10%) 등 역시 다이렉트 보험에 대해서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더해 롯데손보는 가족형 담보를 통해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 동시 가입 시 추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해상 역시 가족끼리 함께 가입하면 추가 10% 할인을 해준다. 이러한 할인 혜택 제공을 감안하면, 표준형을 기준으로 했을 때 20대는 롯데손해보험이, 30대 이상에서는 MG손해보험이 가장 저렴하다. 삼성화재의 경우 보험료는 비싼 편에 속하나 여행 중 사망(2억원), 여행 중 상해 의료비(2000만원) 등 보상한도가 대체로 크고 특정전염병 보상금, 식중독 보상금, 여행불편 보상금 등 보장항목이 다양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김라윤 기자 ry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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