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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살랑’… 벚꽃 흩날리는 여의도

입력 : 2017-03-26 23:14:56 수정 : 2017-03-26 23: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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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부터 봄꽃 축제 개막 / 복고 테마… 공연·체험행사 ‘풍성’ 서울의 벚꽃놀이 명소인 여의도 일대에서 이번 주말부터 봄꽃 축제가 열린다.

서울 영등포구는 4월1∼9일 국회 뒤 여의서로 일대에서 ‘제13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여의도 봄꽃축제의 모습.
영등포구 제공
여의도는 50년 안팎의 왕벚나무 1800여그루가 길을 따라 늘어서 봄이 되면 흩날리는 벚꽃잎으로 장관을 이룬다. 개나리와 철쭉 등 8만여그루의 봄꽃나무도 자태를 뽐내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다.

올해 축제는 ‘복고’라는 테마 아래 각종 공연과 전시, 체험행사 등이 진행된다. 1일 오후 7시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국악인 김나니, 전 댄스스포츠 선수 박지우, 뮤지컬배우 윤공주, 가수 배일호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이후 곤충체험 학습장(1∼4일), 박명수 게릴라 콘서트(4일), 봄꽃음악회(5, 8일), 3점슛 거리 농구대회(8일) 등이 열릴 예정이다.

주요 테마인 복고에 맞춰 추억의 롤러장, 추억의 역전다방, 사진관 등도 마련된다.

영등포구는 축제 구간 진·출입로에 종합관광정보센터를 운영하고, 아이를 동반한 부모들을 위해 유모차와 아기띠, 어린이 자전거 등을 빌려줄 예정이다. 수유실과 파우더룸 등을 설치하고, 혹시 모를 위급상황에 대비해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의료반을 운영한다.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을 통해 벚꽃 개화 상태와 현장 분위기를 생중계하기 때문에 누구나 현장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행사장은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5호선 여의나루역, 2호선 당산역을 이용해 갈 수 있다. 축제 시작 하루 전인 31일 정오부터 4월10일 정오까지 국회 뒤편 여의서로 1.7㎞ 구간 등이 통제된다.

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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