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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이건희 동영상’ 이재현 최측근 소환

입력 : 2017-03-26 22:20:48 수정 : 2017-03-26 22: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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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헬로비전 부사장 조사 / 그룹 차원 개입 여부 캐물어 이건희(75) 삼성전자 회장의 ‘성매매 의혹’ 동영상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정현)는 CJ그룹 이재현(57) 회장의 최측근이자 그룹 재무관리를 담당했던 CJ헬로비전 성모 부사장을 최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은 성 부사장을 상대로 성매매 동영상 제작·유포에 CJ그룹 차원의 개입이 있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성 부사장은 최근 10여년간 CJ그룹 회장실의 재무담당 상무와 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그룹 재무관리 업무를 총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3년 이 회장의 비자금 의혹에도 연루돼 함께 기소됐으며 2015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이 확정됐다. 성 부사장이 이 회장의 국내외 차명재산을 관리했다는 의혹도 불거진 바 있다. 검찰은 지난 13일 성 부사장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그는 동영상 촬영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CJ제일제당 부장 출신 선모(56)씨 일당으로부터 금품 요구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받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동영상 촬영에 CJ 계열사 전직 간부가 개입한 단서를 잡고 CJ가 회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동영상 제작·유포 등에 관여했는지 수사 중이다. 성 부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동영상 촬영에 CJ는 전혀 관여한 바 없다”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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