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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 전투기 비행 도중 보조연료탱크 2개 떨어져 ‘아찔’

입력 : 2017-03-24 16:40:31 수정 : 2017-03-24 16: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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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훈련 중이던 미군 전투기에서 보조연료 탱크 2개가 떨어져 군 당국과 행정이 긴급 조사에 나섰다. 전투기 연료탱크는 다행히 새만금 방조제 안쪽 공유수면으로 떨어져 별다른 인명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외부 충격시 폭발성이 높은 항공유가 담겨 있어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24일 전북 군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9시30분쯤 미8군 소속 공군 비행훈련 중 F-16 전투기 보조연료 탱크 2개가 새만금 공유수면으로 떨어졌다.

F-16 전투기. 세계일보 자료사진
낙하된 연료탱크는 전투기 날개 밑에 부착된 길이 2m 크기로 1기당 1370ℓ씩 총 2740여ℓ의 항공유가 담겨 있었다. 탱크는 바닷물로 떨어져 폭발하지 않았으며, 기름은 아직까지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과 군산시는 사고 직후 곧바로 수색에 돌입했으나 3일째인 이날 아침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제8전투비행단 관계자는 “비행 도중 조종사가 기체 이상을 감지하고 응급상황 매뉴얼에 따라 인위로 연료탱크를 떨어뜨린 것”이라며 “지자체 협조를 받아 낙하 추정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연료탱크 낙하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기름 유출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군 당국과 적극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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