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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50대 승객, 택시 빼앗아 40㎞ 도주 끝 붙잡혀

입력 : 2017-03-24 13:41:24 수정 : 2017-03-24 13: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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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택시를 빼앗아 40㎞ 넘게 달아난 50대 승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24일 만취상태로 택시를 빼앗아 운전한 혐의(상해·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A(55)씨를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15분쯤 전주시 한옥마을 전동성당 앞 도로에서 택시기사 B(63)씨의 얼굴 등을 주먹으로 폭행한 뒤 택시를 빼앗아 몰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이날 만취상태로 전주시내에서 택시에 탄 뒤 목적지인 한옥마을 입구 교차로에 도착하자 B씨를 주먹으로 마구 폭행했다.

갑작스런 폭행에 놀란 B씨가 다급히 택시에서 내리자 A씨는 운전석으로 자리를 옮겨 임실군 오수면 한 마을 앞까지 40㎞ 이상 운전해 달아났다. 다행히 A씨가 택시를 운전하는 동안 별다른 사고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의 신고를 받고 택시 위성항법장치(GPS)를 추적하며 관할경찰서에 상황을 전파해 A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만취 정도가 심해 이날까지도 제대로 진술하지 못하는 상태”라면서 “술에서 깨어나는 대로 정확한 범행 이유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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