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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중국 사업 계속하고 싶다"…'사드 보복' 첫 심경 토로

입력 : 2017-03-24 10:26:54 수정 : 2017-03-24 10: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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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중국에서 계속 사업을 하고 싶다"며 중국 사업을 접을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신 회장은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 통해 롯데가 성주골프장을 사드 부지로 제공한 것은 정부의 요청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신 회장은 최근 중국 정부가 롯데마트를 중심으로 행하고 있는 보복에 대해 "깜짝 놀랐다"며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 회장은 "나는 중국을 사랑한다"며 "우리는 중국에서 사업을 계속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출국금지 조치로 지난 1월에 계획했던 중국 방문이 무산됐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방중이 허락됐더라면 '긴장'을 풀 수 있었을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신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할 새 대통령이 선출돼 롯데가 사업 운영을 정상화 수 있도록 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신 회장은 "나는 이런 상황이 해소되길 희망한다. 지금 나는 해답이 없다"라는 발언을 통해 중국 당국과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속수무책 당하고 있을 수밖에 없는 롯데그룹의 처지를 한탄하는 모습도 내비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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