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0분쯤 의사당 인근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투싼에 탄 테러범이 인도 쪽으로 돌진한 뒤 의사당 출입구에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이 사고로 경찰관이 숨졌으며 범인은 다른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또 지나가는 행인 3명이 차량에 치여 숨지는 등 5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다쳤다.
당시 의사당 주변을 박모(67·여)씨가 중상을 입고 뇌수술을 받는 등 한국인 관광객 5명이 부상을 입었다.
한편 안보·대테러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작년 프랑스 니스, 독일 베를린에서의 차량 테러 모방범죄로 보고 그 위험성에 대한 재평가에 돌입했다.
런던 차량테러 범인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로서 대테러 당국의 감시를 받던 인물로 알렸다.
이 범인은 작년 7월 니스, 12월 베를린에서는 범인이 각각 19t 트럭을 몰고 비슷한 광란의 질주를 벌여 수십명 사상자를 낸 것을 모방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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