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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혁 "3년 만의 드라마 복귀, 역할 때문에 부담"

입력 : 2017-03-22 16:40:59 수정 : 2017-03-22 21: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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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진혁(사진)이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최진혁은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OCN 드라마 '터널'(극본 이은미·연출 신용휘)의 제작발표회에서 "오랜만에 드라마로 인사드리게 됐다"며 "오랜만이래서가 아니라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입장이라 부담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군 제대 후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 최진혁은 극중 터널에서 범인을 쫓다 30년의 시간을 넘어 2017년에 도착하는 강력계 형사 '박광호'로 분한다.
 
최진혁은 "1회 두세 장면을 빼고는 등장할 정도로 비중이 큰 역할은 처음인 데다 고군분투하는 장면이 많다"며 "박광호가 30년을 뛰어넘는 장면은 상상력과 몰입도로 만들어내야 한다"고 연기 고충을 전했다. 

이어 "만들어내는 과정이 쉽지 않은 드라마"라며 "아직도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터널'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타임슬립(time slip) 수사물이라는 점에서 흥행리에 종영된 tvN  드라마 '시그널'과 비교된다. 따라서 최진혁을 '시그널'에서 '이재한' 역을 훌륭히 소화한 조진웅과 견줘보는 시선도 적지 않을 듯하다.

이와 관련, 최진혁은 "'시그널'을 거의 못 봤고, 준비 과정에서 작품을 보고 모티브를 얻은 적은 없었다"며 "연기를 흉내 내거나 의지하지 않으려는 편인데, 이번에도 박광호에만 최대한 집중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터널'은 사람을 구하려는 절실함으로 30년 동안 이어진 연쇄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수사 드라마다. 1986년 터널에서 이 사건의 범인을 쫓다가 2017년으로 의문의 시간 이동을 하게 된 열혈 형사 박광호가 엘리트 형사 '김선재'(윤현민 분), 범죄 심리학 교수 '신재이'(이유영 분)와 함께 30년 만에 다시 시작된 연쇄 살인 범인을 쫓는 과정을 그린다. 오는 25일 오후 10시 첫 전파를 탄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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