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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닭’ 논란…이 와중에 ‘착한 먹거리’ 자랑한 식당은 어디?

입력 : 2017-03-21 14:33:18 수정 : 2017-03-21 14: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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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먹거리 X파일'

브라질 닭이 논란인 가운데 ‘먹거리 X파일’에서 선정한 ‘착한 닭갈비 식당’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채널A ‘먹거리 X파일’에서는 닭갈비를 주제로 각 가게들의 위생 상태와 음식 조리 과정을 밀착 취재했다.

당시 방송에서 대다수의 가게들은 국내산 닭을 쓴 다고 표기하고 브라질 산 닭을 쓰는 이중적인 면모를 보였다. 또한 닭갈비의 양념에도 각종 합성조미료가 들어가는 등 건강하지 못한 닭갈비를 판매하고 있었다. 

‘먹거리 X파일’은 착한식당 선정을 위해 다수의 닭갈비 전문점을 방문했다. 그 중에는 2년 전 아쉽게 별4개를 받은 닭갈비 식당의 재검증도 있었다.

과거 별4개 착한식당에 선정된 춘천시 ‘항아리 닭갈비 막국수’ 식당이 등장했다. 당시 해당 식당은 양념에 카레·콜라를 사용해 아쉽게 착한식당에 선정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방송에서 달랐다. 사장님은 방송 이후 골라와 카레 등 몸에 좋지 않은 재료들을 점진적으로 제외시켰고 그 대신 방울토마토와 양파, 직접 담근 매실청을 이용해 양념의 단맛을 잡았다.

착한식당의 사장은 직접 담근 매실청을 보여주고 텃밭에서 재배하는 방울토마토를 제작진에게 시식하게 했다. 또한 양념을 만드는 과정을 제작진에게 공개, ‘착한식당’으로 선정될만한 건강한 닭갈비 조리법을 보여줬다. 

사장님은 인터뷰에서 “맨 처음에는 한 1년 나쁜 재료를 못 뺐다. 여태동안 해온 습관이 있으니까. 차츰차츰 줄이다가 작년부터는 나쁜 재료는 다 빼고 대추 방울토마토와 매실청으로 대체했다”며 ‘착한식당’으로 선정된 비법을 공개했다.

한편 17일(현지시간) 브라질 경찰은 유통기한이 지난 고기를 판 육가공업체 21곳을 적발해 38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이에 국내에도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국내에 수입된 닭고기 10만 7천여톤 중 브라질산 닭이 80%로 이중 절반이 BRF 제품이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국내 유통 중인 BRF 제품의 판매를 중단시키고 브라질산 닭고기 검사 비율을 1%에서 15%로 올렸다고 밝혔다.

이슈팀 ent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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