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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 꾸준한 인기...외화 득세 속 한국 영화의 자존심 지키는 中

입력 : 2017-03-11 07:42:38 수정 : 2017-03-11 07: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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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해빙'이 100만 관객 돌파에 이어 꾸준한 인기로 외화 일색인 주말극장가에서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0일 기준 '해빙'은 537개 스크린에서 일일 관객수 2만 2,845명을 모으며 누적관객수 104만 9,740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 수치는 외화 '콩: 스컬 아일랜드'와 '로건'의 질주 속 차지한 스코어이기 때문에 남다른 의미를 보였다. 

'해빙'은 이날 일일관객수 12만 871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콩: 스컬 아일랜드'와 7만 965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로건'의 기세가 매서운 가운데 개봉 중인 한국영화로서는 유일하게 상위권에 랭크된 것. 

따라서 이번 주말극장가의 스코어 양상은 공교롭게도 외국영화와 한국영화의 접전 구도가 형성되는 분위기다. 

국내 영화팬들의 선택이 세 작품 중 과연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관심을 끄는 상황 속에서 두 편의 외국영화와 한 편의 한국영화 구도는'해빙'이 한국영화의 자존심으로 비쳐지는 이유다.   

한편 같은날 기준 '23 아이덴티'는 일일관객수 1만 835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이날 박스오피스 '해빙'을 제외하고는 상위권을 모두 외국영화가 차지했다.

이슈팀 ent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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