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는 지난해 119구급대 구급활동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고 21일 밝혔다.
119구급대는 지난해 총 11만3878건 출동해 7만5372명의 환자를 이송했다. 이는 전북도민(186만명) 25명 중 1명 가량이 구급차를 이용한 셈이다. 구급차 1대당 담당인구는 2만4859명, 이송건수 976건, 이송인원 1004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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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대 출동은 하루 평균 200건으로 3분마다 1건 꼴로 이뤄졌다. 이송 유형별로는 급·만성질환 등 질병으로 인한 환자가 3만319명(40.2%)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사고 1만1113명(14.7%), 추락·낙상 4715(6.2%) 등이다.
이송환자 연령은 40대 이상 중장년과 60대이상 노인이 총 5만8749명(78%)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중 특히 70대가 1만1594명(19.2%)으로 가장 많았다.
질병은 고혈압이 35.7%로 가장 많았으며 당뇨 18.4%, 뇌혈관질환 6.0% 순이었다. 질병외 유형별로는 교통사고 35.5%, 낙상 28.6%, 상해 3.8%, 열상 3.4% 등이다.
도소방본부는 일상생활에서 심폐소생술이나 기초 응급처치 요령을 익혀두면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해 9만7812명에게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구급활동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보다 수준 높은 구급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며 “특히 중증응급환자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구급장비를 보강하고 구급·응급처치 교육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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