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흥덕경찰서는 11일 조카의 집으로 찾아가 흉기와 둔기를 휘둘러 김모(여·38)씨를 살해하려고 한 삼촌 이모(45)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전날 오후 9시 10분께 청주시 흥덕구 덕암로 인근의 김 씨가 사는 빌라 앞에서 복부를 흉기로 찌르고, 머리를 둔기로 때려 중상을 입힌 뒤 도주했다.
괴산으로 도주한 이 씨는 수면제와 술을 먹고 한 음식점에 쓰러져 있다가 오후 11시 30분께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재산 문제로 다툼이 있었다는 김 씨의 진술을 토대로 병원에서 치료 중인 이 씨가 회복하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처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뉴시스>뉴시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