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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서 2년간 거주한 여성 여섯 번째 한국인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했다. 한국인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온 것은 지난 5월 중순 이후 50여일 만이다.

질병관리본부는 1일 “도미니카공화국에서 2년간 살다가 최근 입국한 L(28·여)씨가 30일 오후 9시30분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감염자에게 입원 검사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미혼인 그는 귀국 당시 동행인이 없고 국내에서 모기에 물린 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돼 추가 감염 우려는 낮다는 것이 질본의 설명이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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