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사는 한국인 이영훈(33) 셰프는 세계 최고 권위 레스토랑 평가·안내로 유명한 미슐랭 가이드에서 지난 1일(현지시간) 처음으로 별 하나를 받았다. 이 셰프는 프랑스 리옹에서 ‘르 파스 탕’(Le Passe Temps·기분전환이라는 뜻)을 운영 중이다.
재불 한국인 최초로 2016년판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 하나를 받은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이영훈 셰프. 연합뉴스 |
90㎡ 면적에 좌석 수도 26개밖에 안 되는 작은 크기이지만 창조적인 변형으로 인정받고 있다. 대표 요리인 푸아그라는 한국 요리 수제비 육수를 접목했다. 이 셰프는 “프랑스에서 일본인 셰프는 20명이 넘게 미슐랭 별을 받았는데 한국 사람도 프랑스 요리를 잘하는 것을 보여주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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