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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커피의 ‘더러운 비밀’?…“승무원은 알고 있다” [수민이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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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9-19 06:17:06 수정 : 2024-09-19 22: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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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미국 항공사의 조종사가 기내 섭취에 주의해야 할 음식들을 소개하며 ‘더러운 비밀’을 경고했다.

 

17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조종사 폴 야노비츠는 “비행기에서 술과 커피, 탄산음료, 매운 음식, 튀긴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며 특히 “승무원들은 커피의 ‘더러운 비밀’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야노비츠는 “이른 아침 비행에는 좋을지 몰라도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이미 탈수 상태인 기내 환경에서는 탈수를 일으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그는 “비행기에서 판매하는 커피와 차에 사용되는 (비행기의) 탱크 물은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2013년 미국 방송사 NBC는 비행기에서 제공되는 커피나 차에 사용하는 물이 비행기의 물탱크에 연결된 수도꼭지에서 나온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 승무원은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 “비행기의 물탱크는 평소 청소를 하지 않는다”며 “승무원에게 물어보라. 우리는 커피나 차를 거의 마시지 않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술과 탄산음료도 주의해야 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야노비츠는 “알코올은 비행 후 탈수 증상을 일으키고 몽롱함과 피곤함을 유발할 수 있다”며 “기내의 압력 변화로 인해 사람은 지상에서보다 비행 중에 더 빨리 취하게 된다”고 했다. 탄산음료에 대해서도 “가스와 복부 팽창의 위험이 있으니 피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운 음식을 먹게 되면 비행 중 장이 불편해질 수 있기 때문에 매운맛이 나는 간식은 챙기지 않는 것이 좋다”고 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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