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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젠그룹, 포항에 메탈실리콘 공장 건립

입력 : 2015-09-17 10:15:20 수정 : 2015-09-17 10: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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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젠그룹이 경북 포항에 메탈실리콘 공장과 티타늄 공장을 짓는다.

17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강덕 포항시장을 단장으로 한 포항시투자유치단은 16일 중국 간쑤(甘肅)성 란저우(蘭州)시에 있는 유젠그룹을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유젠그룹은 외국인투자전용지역인 포항 부품소재전용단지 6만2000여㎡에 2000만달러 규모의 티타늄 생산시설을 짓기로 했다.

이 그룹은 지난해에는 포항에 3000만달러 규모의 메탈실리콘 생산 공장을 짓기로 포항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티타늄은 가벼우면서 단단한 금속으로 비행기 제작에 쓰인다. 메탈실리콘은 규석과 카본으로 만든 원료로 반도체와 폴리실리콘 제조에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이 회사는 7월 30일 포항에 한국법인을 설립해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유젠그룹은 티타늄공장과 메탈실리콘공장에 150여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포항시투자유치단은 지난 7월 우호협약을 체결한 란저우시를 찾아가 경제분야 교류방안을 협의했다.

란저우시는 해마다 포항국제불빛축제에 대표단과 관광객을 보내고 포항시도 매년 9월 란저우에서 열리는 상무교류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

두 도시는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추진하는 한중산업단지 유치에도 협력하기로했다.

인구 440만의 란저우시는 석유화학과 중장비제조, 에너지산업 등을 중심으로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156개 프로젝트 가운데 16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중국 서부지역의 신흥경제개발지구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포항시와 유젠그룹은 지난해 8월 28일, 포항시와 3,000만 달러 규모의 메탈실리콘 생산 공장을 건립하기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2,000만 달러 규모의 티타늄 생산시설 건립에 대한 추가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

이강덕 시장은 “중국 기업이 포항에 투자할 경우, 유젠그룹과 마찬가지로 모든 정성을 다해 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며 “지역의 중견기업인 1차 투자에 추가 투자를 결정한 것만 놓고 봐도 포항에 대한 투자에 믿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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