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간식 뭐가 좋을까?

여름휴가철이 시작됐다. 길게는 일주일 넘게 떠나는 여정이기 때문에 여행길에서 먹을 간식 챙기는 것도 일이다. 특히 자녀들이 있다면 장거리 이동과 교통체증 중에 아이들의 주린 배를 달래 줄 간식을 반드시 챙기는 것이 좋겠다.

오랜 이동시간에 허기를 느낄 아이들에게는 빵이 좋은 간식이다. 게다가 빵 포장지 안에 들어있는 알록달록한 캐릭터 스티커들은 아이들의 지루함을 달래기 좋은 놀거리다.

삼립식품은 메신저 ‘라인’의 인기 캐릭터 ‘라인프렌즈’를 활용한 ‘라인프렌즈 빵’ 시리즈 2종을 추가로 출시했다. ‘라인프렌즈 빵’은 글로벌 메신저 ‘라인’의 캐릭터인 브라운, 코니, 샐리, 제임스 등을 사용한 제품으로 지난 2일 첫 선을 보였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제품은 블루베리와 연유크림이 든 ‘문의 블루베리 앤 크림빵’과 커다란 땅콩 모양으로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샐리의 고소한 피넛냠냠’이다. 빵과 함께 들어 있는 라인프렌즈 캐릭터 스티커인 ‘띠부띠부씰’은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 아이템으로 수집의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장거리 여행용 간식은 휴대가 편리하며 빠르게 허기를 채워줄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두유는 여행 맞춤 간식이라 할 수 있겠다. 두유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오랫동안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는 대표 영양식이다.

BOBSNU(밥스누)의 ‘SOYMILK PLUS 약콩두유(이하 약콩두유)’는 검은콩 중에서 가장 영양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쥐눈이콩(서목태)이 들어있는 두유이다. 쥐눈이콩을 통째로 볶아서 갈아 넣었기 때문에 영양 함유는 물론 고소한 맛도 살렸다. 설탕이나 합성착향료 등이 들어있지 않았는데도 볶은 쥐눈이콩 특유의 달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어 아이들도 좋아한다.

또한, 두유에는 부족한 칼슘을 보강하기 위해 해조류에서 추출한 칼슘을 첨가해 영양 균형을 맞췄다. 서울대 연구 기술을 적용해 만들어 일명 ‘서울대 두유’로 불리며, 자녀를 둔 부모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월 출시됐지만 상반기 동안 200만개 이상 판매 됐을 정도로 히트상품이다. 온라인몰에서는 24팩 들이 박스 단위로 구매가 가능하고 오프라인에서는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이마트 트레이더스, 신세계 백화점, 올리브영 등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말린 고구마는 휴대도 용이하며 빠르게 허기를 달래기에 좋은 간식이다. 달짝지근한 맛의 고구마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 간식이니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오븐에 구운 고구마로 만든 ‘맛고구마’를 출시했다. 따로 고구마 껍질을 벗길 필요 없이 팩 안에 든 제품을 먹으면 되니 무척 편리하다. 말린 고구마를 오븐에 구워 추억의 군고구마 맛을 그대로 재현했으며, 노릇하게 구워진 표면은 실제 군고구마와 같은 느낌을 준다. 쫄깃한 식감과 부드러운 고구마의 맛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웰빙 간식이다.

풀무원 계열의 친환경식품 유통기업 올가홀푸드(올가)의 ‘올가맘 유기농 밀키롤’은 롤 형태의 건강 스낵으로, 간편히 배를 채우기에 좋은 간식이다. 100% 국산 유기농 곡물을 사용, 기름에 튀기지 않고 열과 압력으로만 만들어 칼로리가 낮은 것이 특징이다.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인 블루베리와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이 함유된 그릭요거트 분말을 넣어 만든 ‘올가맘 유기농 블루베리&요거트 밀키롤’과 체다치즈와 토마토 분말을 사용한 ‘올가맘 유기농 치즈&토마토 밀키롤’이 이번 신제품.

상큼한 향에 달콤 쌉싸름한 맛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자몽 음료는 여름 휴가 간식으로도 알맞다. 비타민 C가 풍부한 자몽은 피부노화 예방과 피부 탄력 유지에 효과가 있어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에 안성맞춤.

코카-콜라사 미닛메이드의 신제품 '미닛메이드 홈스타일 자몽'이 휴가철을 앞두고 인기다. '미닛메이드 홈스타일 자몽'은 과일 속살을 짜낸 후 남은 부드러운 섬유질과 진한 과즙이 한 데 섞여 진한 자몽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과일 주스이다. 자몽의 맛을 내는 나린진(narngin)은 지방 분해 및 식욕 억제 효능이 있으니 다이어트에 실패한 여성이라면 여행지 막판 몸매 관리에 처방약으로도 쓸 수 있겠다.

김현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