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레어(62·사진) 전 영국 총리가 다음달 유엔 중동평화특사 직을 내놓는다.
27일(현지시간) BBC방송 등에 따르면 블레어 전 총리는 최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지난 8년 동안 맡아온 중동특사직을 다음달 그만두겠다는 서한을 전달했다. 중동특사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상 중재를 맡는 자리로 유엔과 미국, 유럽연합(EU), 러시아 4자가 뽑는다. 블레어 전 총리는 영국 총리에서 물러난 직후인 2007년 6월부터 중동특사로 일해왔다.
지난 8년간의 행적에 대한 평가는 갈린다. 팔레스타인인의 이동 및 통신의 자유를 확대하는 등 경제성장에 기여했지만 본질적인 임무인 중동 평화와 안정에는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그는 중동특사로 활동하면서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서 개인 사업을 하면서 자문료와 수수료 명목으로 수백억원을 챙겨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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