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주 대표가 다양한 원단 중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원단을 선택하고 있다. 그는 1916년 부터 시작한 ‘종로 양복점’을 3대째 이어가고 있다. |
창업 100주년을 맞은 ‘종로양복점’ 테일러 이경주(66) 대표의 첫 마디다.
이 대표가 고객의 체형 특성을 고려해 신체치수를 측정하고 있다. |
가봉을 마친 뒤 밝은 표정을 짓는 이 대표. |
종로양복점 창업주 이두용씨, 2대 이해주씨의 사진이 걸려 있다. |
가봉(시침질)을 하고 있는 이 대표의 손길이 섬세하다. |
이경주 대표가 종로양복점 창업 연도가 적힌 로고를 붙이고 있다. |
옷본을 뜬후 50년 된 가위로 능숙하게 재단을 하고 있다. |
두 자녀를 둔 이 대표가 한쪽 벽에 걸린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사진을 보며 말했다. “입지가 좁아진 맞춤양복 시장 탓에 아직 가업을 물려주지 못했네요….”
원단 장식장 한편에 할아버지 때부터 쓰이던 줄자 (사진①), 옷걸이 (②), 무쇠다리미 (③), 다리미판 (④)이 놓여 있다. |
사진·글=이재문 기자 moo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