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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할 수 있다!”
“지금 가장 보고 싶은 사람 이름을 크게 외치며 점프합니다. 실시!”
“나는 솔로다∼!”
긴장감이 맴돌던 공수훈련장에 큰 웃음이 터진다.
모형탑 강하 훈련을 위해 줄지어 탑에 오르는 특전캠프 참가자들. |
“나는 할 수 있다!” 특전사 비호부대에서 열린 동계 특전캠프 참가자가 11.5m 높이 모형탑에서 함성을 지르며 레펠 훈련을 하고 있다. |
동계 특전캠프 참가자가 모형탑 강하 훈련을 하고 있다. |
난생 처음 특전캠프훈련에 참가한 학생들의 눈빛에 긴장감이 감돈다. |
동계 특전캠프 참가자가 모형탑 강하 훈련을 하고 있다. |
‘저 잘 어울리나요?’ 모형탑 강하 훈련을 마친 특전캠프 참가자들이 의젓하게 걷고 있다. |
“엄마! 사랑합니다!”
캠프에 참가한 조민준(17)군은 “특전사에서 근무하는 아버지가 얼마나 힘들고 고된 훈련을 하시는지 알게 됐다”며 “아버지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군인이 되고 싶어 참가했다는 김미현(19)양은 “오늘의 경험이 앞으로 내 인생의 큰 가르침이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런 언니를 무작정 따라 나선 동생 채림(17)양은 “힘들 때마다 언니가 큰 힘이 됐다”면서도 “너무 힘들어 괜히 따라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집에 빨리 가고 싶다”며 응석부리는 동생을 언니가 품에 꼭 안아주면서 달랬다.
동계 특전캠프 참가자들이 낙하산 송풍훈련을 하고 있다. |
야전 취사용 음식물 재료가 가지런히 놓여 있다. 방탄헬멧 안에는 귤이 들어 있다. |
특전캠프 참가자들이 9명이 1조가 돼 야전취사 훈련을 하고 있다. |
특전캠프에 함께 참가한 박병춘(49·오른쪽)씨와 준규(17)군 부자가 식사를 하고 있다. 박씨는 “아들에게 호연지기를 길러주려고 참가했다”고 말했다. |
특전캠프 참가자들이 채화법을 익히고 반합 취사 훈련을 한 뒤 식사를 하고 있다. |
올해로 13년째를 맞이한 특전사 동계캠프는 지금까지 총 2만3000여명이 참가해 인기 병영체험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사진·글=김범준 기자 b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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